[강의후기] 3강- 뜨거운 지구를 식히는 쿨루프

관리자
2024-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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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에 대비하는 천안! 탄소 줄이는 녹색건축 이야기 세 번째 강의는 '뜨거운 지구를 식히는 쿨루프'를 주제로 십년후연구소 조윤석 소장님과 함께 했습니다. 




저층 주거지 옥상방수를 위해 초록색 우레탄 페인트가 칠해져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사계절이 있는 한국에서 우레탄 페인트가 칠해진 표면의 온도가 크게 변화하는데요. 

여름철 표면온도가 75도까지 상승하여 건물 온도를 높이고, 페인트가 팽창, 수축하여 페인트를 칠한 표면이 분해되는 문제가 있습니다. 

또한 우레탄 페인트의 재료는 휘발성유기화합물(VOC)로 온실가스를 발생시켜 탄소감축 정책에도 역행합니다. 


반면 특수도료인 쿨루프 페인트는 열을 방사하여 건물의 온도를 낮추고, 표면온도도 최대 40도 정도로 조정하는 역할을 합니다. 

건물 안에 살고 있는 사람의 온열질환 피해도 막을 수 있는 저비용 고효율 사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자료 : 십년후연구소


십년후연구소는 지난해 총 3700㎡ 면적의 쿨루프를 시공했습니다. 

전력 절감효과를 예측하면 3MWh로 이는 대규모 태양광 패널에서 생산된 발전량이며, 

연간 소나무 142그루를 심은 탄소 감축효과에 해당합니다. 


자료 : 1.5MWh 급 태양광 발전소 설치현황 (두산중공업 주차)



위 이미지는 네이버지도에서 캡쳐한 천안시 성정동 일대의 항공사진입니다. 

대부분 초록색 옥상이며, 태양광 패널도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천안시 녹색건축 조성 지원조례가 제정(24.9월)되었는데 앞으로 이 조례를 통해 우리 지역에 어떻게 달라질 수 있을지 상상해봅니다. 



조윤석 소장님께서 강조하신 것처럼 

건물 효율을 높이는 녹색건축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단열'을 강화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그린리모델링 등 단열공사를 위한 민간지원금이 2024년부터 사라져 개인이 건축부문의 탄소감축을 실행하기에 어려운 상황입니다.


직접적으로 변화가 보이고, 체감할 수 있는 쿨루프 사업이 

녹색건축 조성을 위한 제도 마련과 녹색일자리 확대를 위한 관문(Gateway)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드디어 다음주(11/18)가 녹색건축 강좌 마지막 시간입니다.

천안시도시재생지원센터 오형석 센터장님의 강의로 천안시 구도심을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도시재생사업의 현재와 

앞으로 녹색건축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상상하는 시간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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